위의 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부 학교는 배움의 장소라고 하기에는 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최대의 유익을 얻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다음에 나오는 제안을 따라 보기 바랍니다.

사실, 많은 문제는 당신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문제보다는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자녀가 특정 과목을 어려워하는 것 같거나 숙제가 너무 많아서 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 함께 몇 가지 해결책을 찾아보십시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까? 자녀가 가장 중요한 일들을 먼저 끝낼 수 있도록 함께 계획을 짜 주어야 합니까? 자녀에게 개인 가정 교사의 도움이 필요합니까? 자녀의 담임 교사나 상담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면 유용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십시오.

교육은 자녀가 두루 균형 잡히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교육을 받는 목표가 단지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의 청소년은 돈을 많이 벌려는 일념으로 학교 교육을 받습니다. 성경에서는 물질에 대해 균형 잡힌 견해를 가져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성경은 ‘돈이 보호가 된다’고 인정하기는 하지만, “부유해지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전도 7:12; 디모데 첫째 6:9.

많은 교사는 일부 학부모의 경우 학생들보다 대하기가 더 까다롭다고 하소연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거나 저조한 성적을 받으면 곧바로 항의를 합니다. 일례로, 「타임」지는 한 대학교수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그 교수의 수업을 듣는 몇몇 학생은 “교실에서 핸드폰으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낮은 성적을  받았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부모는 수업 중인데도 자녀에게 교수를 바꿔 달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는 교수에게 자신들이 자녀의 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자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최고 학점을 받아야 한다는 투로 이야기했습니다.”

부모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자녀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습니다. 「자중심의 함정」(The Self-Esteem Trap)이라는 책에서 폴리 영-아이젠드라트는 부모의 그런 행동이 자녀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자녀가 “직접 결정을 내리고 실수를 해 보고 그 결과를 감수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자녀는 뒷전으로 물러나 가만히 있고 부모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이 지나치게 잦아지면,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는 것은 자녀가 아니라 부모가 될 것이다. 결국 자녀는 성장해서 홀로서기를 할 때 쓰디쓴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육은 자녀가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준비시켜 줄 수 있습니다. (창세 2:24) 하지만 그러한 목표를 이루려면 어느 정도나 교육을 받아야 합니까?

자녀가 적정한 수준의 생활을 꾸려 나가려면 반드시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그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어떤 경우에 직업 기술을 배운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대학교 졸업생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기억할 점: 완벽한 학교란 존재하지 않으며, 요즘에 자녀들은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들어 보지 못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도와준다면 자녀들은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본지 인쇄본의 3면에서 7면에 나오는 제안을 살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