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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종교는 신뢰할 만한가?

돈 문제—종교는 신뢰할 만한가?

에스텔 *은 자녀가 여럿이었지만 꼬박꼬박 교회에 나갔습니다. “나는 목회자에게 성서를 배우고 싶다고 했지요.” 에스텔의 말입니다. 그런데 목회자는 성서를 가르쳐 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에스텔은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에스텔의 말은 이러합니다. “교회에서 편지가 왔는데, 요점은 교회에 못 나오면 헌금이라도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교회에 나가든 말든 돈만 신경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종교심이 강했던 앙헬리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예배 때마다 연보 바구니를 세 번씩 돌려서 매번 돈을 내게 했죠. 항상 돈타령이었어요. ‘여기엔 하느님의 영이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당신이 사는 지역에서도 종교들이 돈을 받아 내려고 노골적으로든 은근하게든 압력을 줍니까? 그러한 행동은 성서를 따르는 것입니까?

성서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그리스도교를 창시하신 예수께서는 “여러분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10:8) 성서에 담긴 소식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데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회중에 필요한 경비를 어떻게 충당했습니까?

각자가 “자기 마음에 작정한 대로” 헌금했으며,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즐거이 주는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둘째 9:7) 사도 바울은 “우리는 여러분 중 아무에게도 비용이 많이 드는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 하느님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첫째 2:9) 바울은 천막 만드는 일을 하여 비용을 충당하면서 전도 봉사를 수행했습니다.—사도 18:2, 3.

여호와의 증인은 어떻게 하는가?

대개 여호와의 증인은 왕국회관이라고 하는 수수한 건물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경비는 어떻게 충당합니까? 연보채를 돌리는 일도, 봉투를 보내서 헌금을 요청하는 일도 없습니다. 자신이 즐기는 영적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왕국회관에 비치된 헌금함에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헌금을 할 수 있습니다.

종교는 어떻게 자금을 충당하는 것이 올바릅니까?

이 잡지를 인쇄하고 운송하는 데도 당연히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이 잡지 어디에서도 상업 광고나 기부금을 요청하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성서 진리를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식으로 비용을 충당하려고 하는 태도야말로 예수의 말씀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본을 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2항 이 표제 기사에 나오는 일부 이름은 가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