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수업 시간에 잘못을 해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괜히 트집을 잡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사과를 해야 합니까?

2.   친구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가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한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사과를 해야 합니까?

3.   아버지와 대화하다가 순간 화가 나서 그만 아버지께 대들고 말았습니다.

    내가 화를 낸 건 아버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사과를 해야 합니까?

 이 세 가지 상황에서 모두 사과를 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나 혼자 잘못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에도 사과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사과를 해야 하는 이유

•  사과를 하는 방법

•  청소년들이 하는 이야기

•   사과를 하는 것은 성숙함의 증거입니다.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좋은 성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성품은 어른이 되었을 때 꼭 필요합니다.

   “겸손하고 참을성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사과한 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 주죠.”—레이철.

•   사과를 하면 상대방과 화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상대방과 화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미안하다”는 그 말 한마디가 꼭 필요합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아도 상대방과 화해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돈 한 푼 들지 않으면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미리엄.

•   사과를 하면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자신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누군가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후회가 되고 마음이 무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a

   “부모님께 버릇없이 얘기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과하기 힘들었죠. 하지만 사과를 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나아졌어요. 집안 분위기가 더 좋아졌거든요.”—니아.

 사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데나라는 젊은 여성은 어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한 뒤에 사과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 도저히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   가능하다면 직접 만나서 사과하십시오. 직접 만나서 사과하면 상대방은 당신이 정말 미안해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문자로 사과하면 상대방은 당신의 진심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도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안: 직접 만나 사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어떤 방법으로 사과하든, 할 말을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오.

   성경 원칙: “의로운 자의 마음은 대답하기 전에 묵상한다.”—잠언 15:28.

•   빨리 사과하십시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입니다. 또한 당신과 상대방의 사이가 더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제안: 적절한 시간을 정해 놓고 그때까지는 꼭 사과를 하겠다고 결심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예를 들어, 오늘 안으로 사과를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꼭 그렇게 하십시오.

   성경 원칙: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십시오.”—마태복음 5:25.

•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건 진정한 사과가 아닙니다! 저넬이라는 젊은 여성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 기분이 상했던 사람도 당신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제안: 사과할 땐 조건을 달지 마십시오. 이런 식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할 테니까 네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너도 사과해.”

   성경 원칙: “평화를 이루는 일을 추구합시다.”—로마서 14:19.